[2025.04.28 뉴스레터] 생성형 AI, 한국 웹툰 업계의 판을 바꾼다

안녕하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한국 웹툰 업계에서 생성형 AI가 불러오고 있는 변화의 물결에 대해 소개합니다.

1980년대 야구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잘 알려진 거장 이현세 작가는 AI를 통해 자신의 대표 캐릭터인 '까치'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AI 모델에게 그의 화풍과 세계관을 학습시켜, 작가 사후에도 캐릭터가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로 쓰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AI는 작가의 유산을 계승하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지만, 동시에 예술적 주체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AI로 창작된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반발, 저작권 이슈, 그리고 작가들이 느끼는 창작의 즐거움과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까지, 생성형 AI는 한국 웹툰 산업의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첨예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AI는 작가의 영감을 실현하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예술의 본질을 흐리는 위협이 될까요? 이번 뉴스레터에서 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드림

생성형 AI, 한국 웹툰 업계의 판을 바꾼다


1983년에 출간된 야구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한국의 전설적인 만화가 이현세 작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한국 웹툰 산업에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웹툰’이라고 불리는 웹만화(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읽는 연재 만화)는 소수의 사람만이 즐기던 하위문화에서 전 세계 수억 명의 독자를 끌어들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강자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는 작가가 죽으면 캐릭터도 같이 죽는다”고 말합니다. 이 작가는 자신의 캐릭터들이 독자들의 기억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에서도 계속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이 작가는 한국의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와 협력해 이현세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현세 작가가 46년간 발표한 5,000여 권의 만화 데이터 세트를 학습한 이 모델은 이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만화를 생성합니다.

지속적인 예술적 유산을 만들기 위한 이현세 작가의 노력은 기술이 주도하는 광범위한 창의성 진화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툰은 등장 이후 수십 년 동안 음악, 애니메이션, 인터렉티브 비주얼을 자동 채색 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도구의 효과와 통합하는 무한한 디지털 캔버스를 제공하면서 스토리텔링 예술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AI 기술이 가세하면서 다음 혁신의 물결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은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예술적 주체성과 저작자의 역할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인구 7만 5,000명의 미국 소도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획기적인 시민 참여 시도가 진행 중이다.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모아 머신러닝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5-6월호 매거진 출시 
MIT 테크놀로지 리뷰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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