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뉴스레터] 기초과학 연구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
MIT 테크놀로지 리뷰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한 주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이번 금요일 뉴스레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바로 '보이지 않는 혁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연구실에서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미세한 현상을 관찰하고, 새로운 소재의 특성을 실험하며, 이름조차 붙이지 않은 현상들을 탐구하고 있죠.
1947년 벨 연구소의 세 과학자가 게르마늄 결정을 가지고 실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제품을 만들겠다기보다는 그저 반도체에서 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호기심으로 만들어진 트랜지스터가 오늘날 우리 손안의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하고, 5천억 달러 규모 반도체 산업의 출발점이 될 줄 몰랐겠죠.
작은 호기심이 거대한 기술 혁신의 씨앗이 된 겁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기초 연구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현재 큰 주목을 받는 챗GPT도 1980년대부터 이어진 신경망 기초 연구의 결실인데 말이죠.
이번 주말, 여러분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아주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당연하게 여겨지는 기술들은 누군가의 순수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오랜 투자와 믿음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오늘도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기술 억만장자들이 주장하는 ‘기술적 구원’의 민낯
실리콘밸리는 10년 넘게 거의 어떤 반대나 견제 없이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기술 기업과 리더들이 초래한 사회적·환경적 피해가 점점 더 명확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의 근본적인 역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재설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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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AI 행정명령, 실리콘밸리 혁신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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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9-10월호
AI, 에너지 블랙홀
AI는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일까요? 아니면 기후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까요? AI의 에너지 문제가 왜 기후 대응의 성패를 가를 중대 변수인지 확인해 봅니다. 또한 통제권을 두고 진화하는 AI 에이전트와 인간 간의 힘겨루기, 개방형 하드웨어 경쟁의 필요성, 일상이 된 감시와 기술 폭력, MIT 경제학자가 경고한 ‘차이나 쇼크 2.0’ 등의 기사를 통해 기술과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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