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뉴스레터] 에이전틱 브라우저, AI가 웹을 ‘사용’하는 시대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30년간 브라우저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주소창에 URL을 입력하고, 탭을 열고, 링크를 클릭하면서 웹을 ‘직접’ 사용했죠. 브라우저는 그저 화면을 보여주는 창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성형 AI가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오면서 역할이 완전히 뒤집히려 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가 더 이상 “봐주는 도구”가 아니라 “해주는 도구”가 되는 순간입니다.

오픈AI의 아틀라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코파일럿 모드, 퍼플렉시티의 코멧 등 ‘에이전틱 브라우저(agentic browser)’가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브라우저에 AI가 달렸다”가 아니라 “웹의 1차 사용자가 인간에서 AI 에이전트로 바뀌고 있다”는 관점입니다.

흥미로운 건 이 변화가 웹 경제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앞으로 웹페이지를 가장 많이 ‘읽는 존재’가 인간이 아니라 AI 브라우저가 된다면, 지금의 광고·클릭 기반 모델은 다시 설계돼야 합니다. 그때 웹사이트는 인간뿐 아니라 에이전트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정보를 같이 내놓아야 하고, 우리는 ‘에이전틱 웹’이라는 새로운 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AI가 직접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비교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브라우저(Agentic Browser)가 등장하면서 브라우저는 단순한 창이 아닌 능동적 파트너로 바뀌고 있다. 이 변화는 단지 도구의 진화가 아니라, 우리가 디지털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다시 쓰는 시작일지도 모른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11-12월호
당신은 AI와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AI가 더 이상 ‘도구(tool)’에 머물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11·12월호는 일의 정의 자체가 다시 쓰이고 있는 지금, 그 변화의 중심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또한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하는 자율형 AI의 다섯 가지 비밀, 동물 인지에서 착안한 ‘비둘기와 강화학습’, AI 전쟁의 최전선과 사회적 충돌에 대한 다양한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리 제련 공정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스타트업 스틸브라이트(Still Bright)의 창립자들은 구리를 더 나은 방식으로, 더 깨끗하게 생산할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파운드 에너지(Found Energy)’는 알루미늄을 이용해 대규모로 열과 수소를 생산하는 실험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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