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테크놀로지 리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반도체는 누가 더 빨리, 더 많이 계산하느냐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AI로 인해 계산보다는 기억을 얼마나 빨리 꺼내오느냐에서 승부가 갈리고 있습니다. AI가 대답을 한 글자씩 이어 쓸 때마다, 앞서 나눈 대화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꺼내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똑똑한 두뇌라도, 필요한 자료를 제때 가져다주는 손이 느리면 정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그래서 요즘 반도체 회사들은 저장 공간을 쓰임새별로 여러 겹으로 나누기 시작했고, 심지어 데이터를 아껴 쓰는 기술이 나올수록 오히려 AI 서비스 수요가 더 크게 폭발하는 역설적인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계산의 시대에서 기억의 시대로 — 이 조용한 변화가 왜 반도체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꾸는지,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의 컬럼과 함께 미래 전망을 짚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