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뉴스레터] 디자인 회사 IDEO는 AI에 왜 답을 묻지 않을까?

MIT 테크놀로지 리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애플의 첫 마우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시나요?

1980년 당시 마우스는 비싸고 쉽게 고장 나는 물건이었습니다. 이를 다시 설계해달라는 애플의 주문에 한 디자인팀이 내놓은 답은 엉뚱하게도 롤온 데오드란트였습니다. 매끄럽게 구르는 그 동그란 볼을 뜯어 시제품에 넣은 겁니다. 이 팀이 지금의 글로벌 디자인 기업 IDEO가 됐고, '빠르게 만들어보며 배운다'는 방식은 이 회사의 간판이 됐습니다.

그런데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간판 기술을 AI가 모두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앱 화면은 몇 분 만에 나오고, 3D 모델은 그날 바로 출력됩니다. 반세기 가까이 지켜온 무기가 흔해진 겁니다. 그렇다면 IDEO는 이제 무엇을 팔아야 할까요?

사반나 쿠노프스키 IDEO AI 총괄은 "모두가 AI를 효율의 도구로 쓸 때, 우리는 '창작의 도구'로 쓴다"고 말합니다. AI에게 물으면 비슷한 답이 나오지만, IDEO는 반대로 어느 기업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팔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일터에도 몇 분 만에 그럴듯한 결과물을 내놓는 AI가 들어왔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의 무기는 무엇입니까? 인터뷰에서 힌트를 찾아보세요.

한 주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구상 단계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 검증하는 프로토타이핑으로 이름을 알린 글로벌 디자인 기업 IDEO. 그 강점을 생성형 AI가 누구에게나 열어주기 시작했다. 사반나 쿠노프스키 IDEO AI 총괄에게 이 변화가 디자인과 혁신의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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