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뉴스레터] 다시 불붙은 13년간의 유전자 편집 기술 분쟁 관전 포인트
안녕하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말 뉴스레터에서는 21세기 생명과학의 결정적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을 둘러싼 두 가지 상반된 현실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 기술의 개발 주체를 둘러싼 오랜 특허 분쟁이 다시 법정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우드나-샤르팡티에 연구팀과 브로드연구소의 펑장 연구팀 사이의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최근 미국 법원이 사건을 재심리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세계 최대 생명공학 특허 분쟁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치열한 권리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전자 편집 기술은 또 하나의 생명을 구해내는 기적을 보여줬습니다. 단 한 명의 아기를 살리기 위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가 실제로 개발·투여된 것입니다. 생후 몇 주 만에 치명적인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아기를 위해, 연구진은 단 7개월 만에 맞춤형 치료제를 설계해 투여했고, 아기는 현재까지 합병증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두 뉴스는 유전자 편집 기술의 법적 소유권과 상업적 현실이 어떻게 생명을 구하는 의료 현장의 최전선과 충돌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기술은 이미 생명을 구하고,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누가 이 기술을 소유할 것인가, 그리고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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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연구소와 다우드나·샤르팡티에 연구팀 간의 크리스퍼 특허 분쟁이 미국 법원의 재심 명령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크리스퍼 특허 분쟁은 특허 역사상 가장 복잡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증기기관, 전화기, 전구, 레이저와 함께 역사적으로 가장 치열한 분쟁이 벌어진 발명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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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한 아기를 위해 의사들이 단 7개월 만에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개발했다. 희귀 유전 질환을 위한 맞춤형 치료가 현실화되면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지닌 잠재력과 상업적 장벽으로 인한 한계가 동시에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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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이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소수의 사람만이 보유하고 있는 유용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주는 혜택을 장래에는 많은 사람이 받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변화가 인류라는 종의 미래에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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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0대 여성이 7시간에 걸쳐 유전자 편집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후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이번 사례가 의료계의 오랜 난제인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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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 스타트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유명한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등장했던 멸종된 다이어울프를 복원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복원된 늑대를 진정한 다이어울프라고 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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