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뉴스레터] AI 시대의 지배적 가치 '창의성'
안녕하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말에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온 현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창의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오늘날 창의성을 매우 중요한 능력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창의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겨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디자인 역사학자 새뮤얼 프랭클린은 20세기 중반, 미국 사회가 점점 더 획일화되고 관료적으로 변해가던 시기에 ‘창의성’이란 개념이 등장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창의성이 개인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지켜주는 일종의 ‘심리적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렇게 창의성은 점점 더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만, AI의 등장이 이 흐름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AI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지금, 사람들은 묻습니다. “AI도 창의적일 수 있을까?” 프랭클린은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AI가 지혜롭고 정직하며, 배려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입니다.
‘창의성은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는 오랜 믿음은 이제 다시 검토되어야 할지 모릅니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지금, 우리는 창의성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고, 그 본질을 새롭게 바라봐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앞으로도 기술과 인간 가치의 교차점에서, 익숙하지만 중요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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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자이자 디자인 연구자인 새뮤얼 프랭클린은 신간 《창의성의 숭배(The Cult of Creativity)》에서 ‘창의성’이 비교적 최근에 탄생한 개념임을 밝히고, 그것이 어떻게 하나의 가치 체계를 넘어 이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추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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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5-6월호
의료 기술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과 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유전자 조작과 생체 이식 기술, 신약까지. AI부터 생명공학에 이르는 건강 혁신 기술을 조명합니다.
또한 중국의 범용 AI 에이전트 마누스, AI 코딩과 딥시크 쇼크, 고대의 유전자 분석으로 인류의 미래를 구하려는 시도, 양자 컴퓨팅을 둘러싼 이슈 등 흥미로운 기사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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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AI를 이용해 여러 가지 시험을 해본 결과 특히 예술 분야에서 AI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좀 더 분명히 이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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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시각 예술계에서는 디퓨전 모델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진정한 창작인지, 아니면 단순한 복제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져 왔다. 그리고 이제 이 논쟁은 인간의 기억과 경험, 사회적 관계 속에 깊이 뿌리내린 예술 형태인 ‘음악’으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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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같은 AI 대형언어모델(LLM)이 인간의 창의성을 모방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제 이들이 인간의 고유한 능력으로 간주되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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