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뉴스레터] 구글의 새 AI, 인간 유전자의 ‘숨은 코드’를 해독한다
안녕하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인간 유전체의 작동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준 구글 딥마인드의 새로운 AI 모델, ‘알파게놈(AlphaGenome)’을 소개합니다.
단백질 구조를 예측해 생명과학의 판을 바꾼 알파폴드(AlphaFold)에 이어, 딥마인드는 이제 DNA 염기 하나의 변화가 유전자 활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하는 모델 알파게놈을 공개했습니다. 알파게놈은 유전적 변이가 실제로 유전자 발현, 질병 위험, 치료 방향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AI가 인간 생명의 지도를 다시 그려가고 있는 지금, 그 최전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감사합니다. |
2003년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체를 처음으로 완전히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즉, 인간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DNA 전체 정보를 처음으로 확보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30억 개의 유전자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최근 유전체를 해독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알파게놈(AlphaGenome)’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델은 DNA에 발생한 작은 변화가 유전자 활성 수준 변화 등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5년 전 구글 AI 부서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 ‘알파폴드(AlphaFold)’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고 구글이 설립한 신약 개발 자회사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의 출범은 물론 유사한 AI 기반 생명과학 기업들의 확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파게놈은 알파폴드의 성과를 계승한 후속 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DNA의 단일 문자 변화가 유전자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측함으로써 생물학자들이 유전 변이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생물학자들이 기본적인 연구 질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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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7-8월호 매거진 출시 |
MIT 테크놀로지 리뷰 7-8월호
AI는 이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며, 로봇의 형상을 설계하기까지 합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철학적 통찰부터 산업 현장에서 체감한 AI 창의성의 실용적 의미까지 다양한 시선을 담았습니다.
또한 ‘AI 에이전트’의 전면 자율화가 가져올 위험과 기회, MCP 같은 핵심 기술이 열어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기업들의 최신 전략까지, 기술 변화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기사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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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윙클러 감독의 스릴러 영화 <네트>(1995)는 컴퓨터 화면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로 여기는 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2025년 현재 시점에서 영화 <네트>의 예측이 가장 잘 맞아떨어진 부분은 바로 앤젤라 베넷이 겪는 ‘디지털 소외’ 현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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