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뉴스레터] 구글 Gemini 에너지 사용량 첫 공개
안녕하세요, MIT 테크놀로지 리뷰 구독자 여러분.
구글이 제미나이(Gemini)의 질의당 에너지 사용량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AI 프롬프트의 실제 전력 소비량이 드디어 수치로 드러난 것입니다.
구글이 공개한 ‘중간값 질의’의 전력 사용량은 0.24Wh로, 이는 전자레인지를 1초간 가동했을 때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 중 58%는 AI 칩(TPU)에서 쓰였지만, 나머지는 CPU·메모리(25%), 백업 장비(10%), 냉각·전력 변환 등 인프라(8%)가 차지했습니다. 단순히 칩만 효율화한다고 전체 전력 소모가 줄지 않는 것을 보여 줍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불과 1년 새 질의당 전력 사용량이 33배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모델 개선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덕분이라고 구글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질의당 0.03g의 탄소 배출, 물 0.26mL(약 5방울) 소비 추정치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 에너지 사용에 관한 첫 공개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전제품에 효율 등급이 있듯, AI 모델에도 표준화된 에너지 라벨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의 트렌드를 공부해 볼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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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의 ‘질의(query)’ 한 건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 분포의 정중앙에 해당하는 ‘중간값 질의’는 0.24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1초간 가동했을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은 이와 함께 텍스트 질의 한 건당 발생하는 평균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추정치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이 내놓은 가장 투명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최종 추정치가 도출된 과정 역시 상세히 담겼습니다. AI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에너지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대형 기술 기업의 내부 운영에 접근하기 어려워 실제 전력 사용량을 직접 측정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좌절돼 왔습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AI와 에너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기획 시리즈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주요 AI 기업 중 질의당 에너지 사용량을 공개한 곳은 없었습니다. 구글의 이번 발표가 연구자와 분석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막후의 수치’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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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대형 데이터센터의 급성장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전력 소비 구조 자체를 뒤흔드는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AI가 새로운 산업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력 확보와 효율적 관리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AI 혁신은 에너지 질서를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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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9-10월호
AI, 에너지 블랙홀
AI는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일까요? 아니면 기후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까요? AI의 에너지 문제가 왜 기후 대응의 성패를 가를 중대 변수인지 확인해 봅니다. 또한 통제권을 두고 진화하는 AI 에이전트와 인간 간의 힘겨루기, 개방형 하드웨어 경쟁의 필요성, 일상이 된 감시와 기술 폭력, MIT 경제학자가 경고한 ‘차이나 쇼크 2.0’ 등의 기사를 통해 기술과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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