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0 뉴스레터] CCTV 보안 시대에서 드론 보안시대로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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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금요일 뉴스레터는 하나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오늘은 일상에 들어온 드론과 보안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CCTV 이후의 시대’, 드론이 지켜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범죄를 막는 수단이 되고 있죠. 문제는 기술이 어디까지 개입하는가입니다. 안전을 위한 도구로 출발한 기술이 개인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변화의 한 편에 미국 보안 기술 기업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가 있습니다. 플록은 경찰 전용으로 사용되던 보안 드론을 민간 기업에도 개방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습니다. 기업들은 도킹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허가를 받으면, 절도나 이상 상황 발생 시 직접 드론을 띄워 대응할 수 있습니다.
‘911 신고’ 대신 ‘즉각적인 하늘 대응’이 가능한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하지만 범죄 예방의 효과만큼 사생활 침해와 데이터 남용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드론이 시민을 보호하는 도구가 될지, 새로운 감시 체계로 확장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기술이 보안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그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할지 함께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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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과 수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는 최근 기존에 경찰에만 제공했던 자사 드론을 이제 민간 보안 시장에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플록의 민간 시장 진출은 미국 내 경찰청들 사이에서 드론을 최초 대응 수단으로 활용하는 추세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 직접 도착하기 전에 드론을 먼저 보내 상황 영상을 확보했다. 이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 소수 인종 거주 지역에 대한 과잉 치안 논란, 드론 영상의 대중 비공개 결정으로 인한 소송 등 여러 문제를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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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 동네 하늘을 드론이 마구 누비게 될지가 단 하나의 규정에 달려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규정은 가정집에 피자를 배달하거나 포트홀을 점검하고 절도범을 추격하는 등 드론의 비행 방식과 장소를 규제한다.현재 이는 개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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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기술 스타트업 에피루스가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드론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군도 주목하고 있는 이 장비는 앞으로 드론 전쟁의 양상과 전략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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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테크놀로지 리뷰 9-10월호
AI, 에너지 블랙홀
AI는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일까요? 아니면 기후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이 될까요? AI의 에너지 문제가 왜 기후 대응의 성패를 가를 중대 변수인지 확인해 봅니다. 또한 통제권을 두고 진화하는 AI 에이전트와 인간 간의 힘겨루기, 개방형 하드웨어 경쟁의 필요성, 일상이 된 감시와 기술 폭력, MIT 경제학자가 경고한 ‘차이나 쇼크 2.0’ 등의 기사를 통해 기술과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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