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테크놀로지 리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선수와 전술이지만, 사실 경기의 흐름을 조용히 바꾸는 장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공입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는 겉보기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축구공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꽤 흥미로운 물리학이 숨어 있습니다. 패널 수는 줄고, 표면의 홈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궤적, 선수들이 느끼는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인구였던 ‘자불라니’가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골키퍼들의 원성을 샀던 것처럼, 축구공의 표면과 구조는 실제 경기력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트리온다는 더 안정적인 비행을 돕는 대신, 장거리 킥의 비거리는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공은 우리 대표팀에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아니면 부담이 될까요? 선수들이 트리온다의 궤적과 감각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작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볼 때, 공 하나가 만들어내는 차이를 함께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