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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data help quench the thirst of Pakistan’s most populous city?

데이터 분석으로 도시의 물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

매일 수억 톤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파키스탄 도시 카라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통해 도시의 물 부족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다.

2016년 아산 레흐만(Ahsan Rehman)은 파키스탄의 최고 명문 공대를 졸업한 후 남을 돕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 길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 그가 살던 파키스탄 남부 대도시 카라치에서는 상수도가 자주 끊겼다. 처음에 그의 가족은 도시 아래로 흐르는 지하수까지 우물을 팠지만, 우물은 곧 말라버리고 말았다. 이후 생수 트럭 배달을 이용하기도 했으나 결국 다시 우물을 더 깊게 파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이웃이 그들처럼 우물을 깊게 판다면, 갈수록 도시의 물 공급은 어려워질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결국 승자 없는 싸움이다. 레흐만은 “우물을 더 깊게 파기로 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매우 심각한 물 부족 국가다. 비가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폭우가 쏟아지는 일이 그전보다 많아졌지만, 빈도는 오히려 줄어들어 지하수 비축량은 감소하고 있다. 기온이 높아져 수분 증발량이 늘고 농작물에 더 많은 물이 필요하게 된 것도 문제다. 이에 더해 국가의 중요한 담수 공급원인 융빙수(빙하가 녹은 물)와 융설수(눈이 녹은 물)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물 부족 현상이 단순히 기후 변화로 인한 것만은 아니다. 수자원 보호론자들은 수자원 관리 부실, 지하수 고갈, 물 저장 시설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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