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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first, Google has released data on how much energy an AI prompt uses

숨겨졌던 AI 프롬프트 전력 사용량, 구글이 처음 공개했다

구글이 ‘제미나이’의 질의당 에너지 사용량을 처음 공개했다. 빅테크 기업이 AI 자원 소비량을 투명하게 밝힌 첫 사례로, 연구자들이 오래 기다려 온 자료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Gemini)’의 ‘질의(query)’ 한 건에 드는 에너지 사용량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수요 분포의 정중앙에 해당하는 ‘중간값 질의’는 0.24와트시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1초간 가동했을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은 이와 함께 텍스트 질의 한 건당 발생하는 평균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추정치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이 내놓은 가장 투명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종 추정치가 도출된 과정 역시 상세히 담겼다. AI 활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에너지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대형 기술 기업의 내부 운영에 접근하기 어려워 실제 전력 사용량을 직접 측정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좌절돼 왔다.

올해 초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AI와 에너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기획 시리즈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주요 AI 기업 중 질의당 에너지 사용량을 공개한 곳은 없었다. 구글의 이번 발표가 연구자와 분석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막후의 수치’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이번 연구는 AI 모델을 구동하는 칩의 전력 소모에 그치지 않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전체를 포함해 에너지 수요 전반을 분석했다. 제프 딘(Jeff Dean) 구글 최고과학자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모든 요소를 빠짐없이 포함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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