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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chitect making friends with flooding
홍수는 경계가 아닌 ‘협력’해야 할 대상이다
홍수를 막기 위해 물을 가두거나 버리는 것이 아니라,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땅에 스며드는 자연의 방식을 활용하는 중국의 조경건축가가 있다. 그의 방식을 적용한 중국 정부의 ‘스펀지 도시’ 프로젝트와 그의 사무실이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기사는 에리카 기스(Erica Gies)의 저서 <Water Always Wins: Thriving in an Age of Drought and Deluge>를 각색한 것이다.
수년 동안 베이징의 조경건축가 유 콩지안(Yu Kongjian)은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을 한다고 동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어떤 이들은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가 현대 중국에서 권력과 진보의 상징과도 같은 댐을 반대하는 것을 보며, 그를 ‘미국 스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물을 경계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물과 협력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