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Day Zero still looms over Cape Town

‘데이 제로’의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7년에 몇 달 동안 이어진 심각한 가뭄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은 도시 전체에 물 공급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후로 몇 년이 지났지만, 케이프타운에는 여전히 물이 부족하다. 케이프타운은 다음 가뭄에 제대로 대비하고 있을까?

2017년에 몇 주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많은 주민들은 도시에 몇 군데 없는 약수터에서 물을 받기 위해 낡은 물병이나 주전자를 들고 밤낮으로 줄을 서야 했다. 당시 케이프타운에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었다. 몇 달 동안 가뭄이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케이프타운은 세계 최초로 물이 바닥난 대도시가 되기 직전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담수 댐들의 저수량은 이미 25% 이하로 떨어졌고, 수위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었다. 댐의 저수량이 13.5% 이하로 내려가면, 케이프타운의 수도 공급이 중단돼 수백만 주민들이 물 사용에 심각한 제한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

댐의 저수량은 다행히도 급수가 전면 중단되는 ‘데이 제로(Day Zero)’를 선언하게 될 기준선인 13.5%까지 내려가지 않았다. 케이프타운은 ‘데이 제로’를 막기 위해 물 사용을 제한했고, 수도세를 인상했으며, 가뭄 관련 예산으로 책정한 14억 랜드(1,040억 원)의 대부분을 중요한 물 공급을 담당할 비상 담수화 공장 세 곳을 건설하는 데 사용했다. 주민들 또한 약수터에서 물을 떠 오고, 가능하면 빗물 집수 장치를 설치하는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넉 달이 지나고 나서 마침내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댐의 저수량도 늘어났다. 그러나 ‘데이 제로’의 어두운 그림자는 여전히 케이프타운에 드리워있다. 케이프타운대학교에서 환경과학 및 지리과학 강의를 하고 있는 케빈 윈터(Kevin Winter)는 “당시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케이프타운 주민들은 언젠가 도시에 물이 고갈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