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Claw, 24시간 자율 AI 비서 꿈인가, 보안 악몽인가?
오픈소스 자율형 AI 에이전트 OpenClaw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단순히 대화에 응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24시간 상주하는 AI 비서가 현실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새로운 AI 비서를 바라보는 시선은 환영과 우려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2011년 아이폰 4S와 함께 애플이 개발한 음성 비서 서비스 Siri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상주하며 사용자를 이해하고 선호도를 기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비서의 탄생을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사용자의 간단한 요청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되며, Siri는 점차 일상에서 존재감을 잃어갔다. 이후 오픈AI가 공개한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가 생성형 AI 시대를 촉발시키며 다양한 AI 기술이 생활 전반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던 AI 비서의 모습은 여전히 멀게 느껴졌다. 그러던 중 2026년 초, 사용자들의 기대에 한층 가까운 AI 비서가 마침내 등장했다.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는 13년간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며 일에 매진하다 회사를 매각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급격히 진화하는 AI 기술에 매료되어 다시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Clawdbot은 공개 직후 한동안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다 2026년 1월 중순, 기술 커뮤니티 Hacker News의 프론트 페이지에 노출되고 IT 업계 주요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된 Clawdbot은 전 세계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 10일 만에 GitHub 스타 10만 개를 돌파했으며, AI 에이전트 분야 오픈소스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