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AI 학습은 공정 이용?…앤트로픽·메타 승소로 가열될 저작권 논쟁

앤트로픽과 메타가 AI 모델 학습과 관련한 저작권 소송에서 첫 승소를 거뒀다. 하지만 AI 시대의 공정 이용 기준을 둘러싼 법적 논쟁은 이제 본격화되고 있다.

테크 기업 앤트로픽과 메타가 최근 저작권 소송에서 의미 있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두 기업의 소송은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창작물을 활용해 대형언어모델(LLM)을 훈련시키는 행위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지를 다툰 첫 번째 사례였다. 특히 인공지능(AI) 학습과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법원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업계 전반에 중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테크 기업과 창작자들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첨예하게 맞서 왔다. 겉으로는 어떤 방식의 활용이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벌이는 법리 다툼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창작과 기계의 창작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을지를 묻는 본질적인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미국 법원에는 이와 유사한 소송이 수십 건 이상 진행되고 있다. 피고는 앤트로픽과 메타는 물론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AI 기업 전반에 걸쳐 있으며, 원고에는 개별 작가, 예술가뿐만 아니라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뉴욕타임스 같은 대형 미디어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