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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s electricity demand is skyrocketing

전력 소비 급증한 구글, 결국 핵융합 전기 사들인다

구글이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해 핵융합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자사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2019년 이후 50% 증가해 기후 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이 최근 에너지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 두 가지를 발표했다. 하나는 핵융합 기업과 체결한 전력 구매 계약으로, 이 기업은 현재 첫 번째 상업용 발전소 건설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최신 환경 보고서를 공개한 것인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구글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이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소식이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와 탄소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은 청정 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물론 이 가운데 AI가 정확히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구글이 해당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변화들을 겪게 될까? 이 모든 소식이 우리에게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먼저 핵융합 관련 소식부터 살펴보자. 구글은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ommonwealth Fusion Systems)와 계약을 체결해 향후 이 회사의 첫 상업용 발전소에서 2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아크(Arc) 발전소’라 불리는 이 시설은 버지니아주에 건설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 발전소 총 설계 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력을 선점했다.

중요한 점은 이 발전소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커먼웰스는 상업용 발전소를 가동하기에 앞서 먼저 보스턴 외곽에 건설 중인 시연용 원자로 ‘스파크(Sparc)’를 완공해야 한다. 필자가 지난해 가을에 방문한 이 시설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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