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This quantum radar could image buried objects

지하 구조물 탐지 혁신할 신개념 양자 레이더 등장

물리학자들이 양자역학을 활용해 전파 탐지기의 소형화와 성능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연구에 나서고 있다.

물리학자들이 지하 구조물을 한층 더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양자 레이더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하 구조물 영상화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개발된 레이더는 양자 센서(quantum sensor)의 일종으로, 물체의 양자역학적 성질을 계측 장치로 활용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연구진이 만든 장치는 아직 시제품 단계지만 궁극적으로는 지하에 매설된 구조물을 영상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예컨대 지하 기반 시설 건설, 천연가스 시추를 위한 지층 분석,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의 매몰 유물 탐사 등이 대표적인 활용 분야다.

이 장치는 기존 레이더처럼 전파를 발사하고, 그 전파가 주변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위치를 파악한다. 하지만 기존 레이더에서는 대형 안테나와 같은 수신 장치를 통해 반사파를 감지하는 반면, 새로운 레이더는 반사파와 원자 구름, 즉 원자들이 흩어져 있는 상태 사이의 상호작용을 감지하여 신호를 읽어낸다.

현재 시제품은 원활한 실험 진행을 위해 광학 테이블 위의 여러 부품과 연결되어 있어 부피가 다소 큰 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기존 설계보다 훨씬 더 작은 양자 레이더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매슈 시몬스(Matthew Simons)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물리학자는 “기존의 거대한 금속 수신 구조 장치 대신 원자들이 들어있는 약 1cm 크기의 소형 유리 용기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NIST와 방산업체 RTX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함께, 미래를 앞서가세요 !!
한달에 커피 2잔값으로 즐기기
온라인 멤버
지면 매거진 멤버
(온라인+지면) 프리미엄 멤버

유료회원 플랜 보기 회원이면 로그인하기 회원가입

회원 가입 후 유료 구독 신청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