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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even is the AI bubble?

‘AI 버블’ 이슈, 전 세계 경제를 바꿀 것은 확실하나 누군가는 큰 돈을 잃을 것

IT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시장이 버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다만 그 버블의 성격과 그것이 꺼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2025년 7월 MIT 연구진이 생성형 AI에 투자한 조직의 95%가 ‘전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빠르게 확산되며 곧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달리 연구 내용 자체는 훨씬 정교했지만, 적지 않은 이들은 이를 몇 달 전부터 회의론자들이 은근히 제기해 온 문제의식을 처음으로 실증적으로 뒷받침한 자료로 받아들였다. 즉 실제 성과에 비해 AI를 둘러싼 과대광고가 앞서 나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며칠 후 8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실리콘밸리에서 모두가 수군대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필자도 참석한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지금 투자자들이 전체적으로 AI에 과도하게 기대하는 단계에 있는 것일까?”라고 질문하며, “제 생각에는 그렇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며, “버블이 발생하면 현명한 사람들도 일말의 진실에 과도한 기대를 품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술 자체는 분명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인터넷은 산업 전반을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었다. 다만 사람들이 그 가능성에 과도하게 흥분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다음 날 기술주가 급락하며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의 발언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제 “지금의 AI 열풍은 거품인가?”라는 질문은 피할 수 없는 화두로 떠올랐다.

누가 AI를 거품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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