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use embryo has been grown in an artificial womb—humans could be next
인공 자궁에서 생쥐 키웠다, 다음 순서는 인간?
과학자들이 생쥐의 배아를 상당한 기간 동안 자궁 밖에서 키우는데 성공했다.
사진만으로도 놀라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심장 세포가 박동하고 머리와 장차 팔다리가 될 부분까지 모두 갖춘 생쥐 배아가 유리병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을 찍은 이스라엘 연구진은 생쥐의 자연 임신 기간의 약 절반인 11-12일 동안 생쥐 배아를 인공 자궁에서 키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유류의 체외 성장으로는 최장기 기록이다. 연구진은 다음 차례는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대한 윤리적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다른 종에 대한 연구의 발판을 제공한다”고 연구를 이끈 바이츠만 과학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의 발달생물학자 야곱 한나(Jacob Hanna) 박사는 말한다. “이를 계기로 과학자들에게 인간 배아를 5주차까지 키우는 것이 허용되기를 바란다.”
인간 배아를 실험실에서 임신 1분기의 상당 시점까지 키우는 실험은 낙태 논쟁을 피할 수 없다. 한나 박사는 실험실에서 자란 배아를 낙태된 태아에서 추출한 조직 대신 연구용으로 사용하거나, 나아가 치료에 필요한 인체 조직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어떻게 연구했나
연구진은 사람의 탯줄에서 추출한 혈청을 넣고, 유리병에서 섞고, 가압 산소 혼합물을 주입함으로써 생쥐 배아의 수명을 늘일 수 있었다. 한나 박사는 이를 코로나19 환자에게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