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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opyright anxiety will hold back creativity

[OPINION] AI 시대, 저작권 우려가 창의성 발목 잡는다

모든 창의적인 작업은 기존 아이디어를 새롭게 엮는 과정이다. 왜 굳이 AI를 활용한 작업에만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까?

지난가을 필자는 이사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암스테르담에서 여유 시간이 생겨 즉흥적으로 반 고흐 미술관을 찾았다. 본래 출장 중 짧게나마 생기는 자유 시간은 세계 곳곳의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뜻밖의 선물이다. 필자는 전시장을 거닐다가 1887년에 그려진 <기생(에이센 모작)(The Courtesan (after Eisen))> 앞에 멈춰 섰다. 이 작품은 일본 목판화 작가 케이사이 에이센(Keisai Eisen)의 작품을 모사하여 그린 것으로, 반 고흐는 당시 <파리 일뤼스트레(Paris Illustré)>라는 잡지를 통해 이 이미지를 처음 접했다. 그는 에이센의 구도를 그대로 차용한 뒤 개구리, 학, 대나무 등에 자신의 스타일대로 강렬한 테두리를 덧붙여 이를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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