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대여가 매력적인 이유
요즘 계속해서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 최근 시즌을 보기 위해 HBO맥스(HBO Max)도 다시 구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쩌면 곧 이러한 구독 목록에 또 다른 서비스 추가를 고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서비스란 바로 ‘전기차 배터리’이다. 일부 기업들은 이제 전기차 구동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차주가 소유하는 대신에, 배터리 교체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매달 배터리 구독료를 지불하면, 거의 소모된 전기차 배터리를 배터리 교체소에서 새 배터리로 계속해서 교체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러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필자는 지난 기사 에서 이러한 업체들의 서비스 진행 상황에 대해 적은 바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업체들의 미래 비전을 보면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그 생각이란 바로, ‘우리가 배터리를 소유해야 할까?’이다.
기업들의 비전
지금이 2030년이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이라고 상상해 보자. 그런데 전기차 배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운전자는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도시에 들러서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 교체소로 들어간다. 앱을 켜서 버튼을 누르면 교체소 플랫폼이 자동차를 위로 들어 올려서 고갈된 배터리를 꺼내고 새 배터리를 설치한다. 배터리 교체소에 들어온 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배터리는 100% 충전 상태로 바뀌고,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