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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e sometimes-weird world of lifespan extension is gaining influence

공상과학 같던 영생의 꿈, 현실 정치에 스며들다

장수를 꿈꾸는 급진적 생명 연장 운동이 기이한 실험과 논쟁 속에서도 점차 정치권과 제도권의 관심을 끌며 현실 세계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필자는 죽음을 인류의 ‘핵심 문제’로 규정하는 사람들을 추적해 왔다. 이들의 주장은 단순하다. 죽음은 모두에게 잘못된 일이며 심지어 도덕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생각을 하나의 새로운 철학으로 체계화해 ‘바이탈리즘(Vitalism)’이라 명명했다. 하지만 바이탈리즘은 단순한 사상에 머물지 않는다.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자 하는 강경한 장수 지지자들의 운동에 가깝다. 

이들은 과학적 진보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영향력 있는 인사를 설득해 운동에 동참시키고, 실험적 치료제 접근을 가로막는 법과 정책을 바꾸는 일까지 목표로 삼는다. 그리고 이들은 실제로 조금씩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바이탈리즘은 애덤 그리스와 네이선 청이 공동으로 창시했다. 두 사람은 인간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고 싶다는 공통된 열망으로 뜻을 모았다. 필자가 처음 청의 연설을 들은 것은 2023년이었다. 그는 당시 장수 연구와 각종 미래 기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던 몬테네그로의 실험적 팝업 시티 주잘루에서 발표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을 만큼 독특한 경험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탈리즘이 공식 출범한 장소도 바로 주잘루였다. 다만 필자가 장수 커뮤니티를 본격적으로 취재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그 여정은 스위스와 온두라스를 거쳐,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공동 거주지까지 이어졌다. 그곳에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장수 지지자들이 모여 인간 수명 연장에 대한 구상을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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