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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artup thinks slime mold can help us design better cities

미국의 AI 스타트업, ‘영리한 곰팡이’ 행동에서 도시 설계 해법을 찾다

미국의 AI 스타트업 미레타는 단세포 생물인 황색망사점균의 ‘초능력’을 알고리즘으로 전환해 도시의 이동 시간 단축, 교통 체증 완화 등에 기여하고자 한다.

복잡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행동 때문에 ‘영리한 곰팡이’로 불리는 황색망사점균(Physarum polycephalum)은 단세포 생물인 점균류에 속하는 생물로서 노란 덩어리들이 연결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연구자들은 이 황색망사점균이 더 탄력적인 도시 건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인류는 6,000년 전부터 도시를 건설해왔지만, 점균류는 6억 년 전부터 존재해왔다. 미국의 AI 스타트업 미레타(Mireta)를 이끄는 연구팀은 황색망사점균의 특별한 생물학적 ‘능력’을 알고리즘으로 전환해 전 세계 도시의 이동 시간 단축, 교통 체증 완화, 기후로 인한 혼란의 최소화 등에 기여하고자 한다.

미레타의 알고리즘은 황색망사점균이 거미줄처럼 ‘망’을 형성하며 뻗어가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식을 모방한다. 미레타의 설립자들은 이를 통해 지하철 역 연결, 자전거 도로 설계, 공장 조립 라인 최적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는 홍수 위험 지역, 교통 패턴, 예산 제약 등 다양한 요소도 반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레타의 라파엘 케이(Raphael Kay) 공동 설립자 겸 디자인 책임자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영리한 해결책을 일부 자연 시스템이나 생물체가 이미 찾아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케이 공동 설립자는 건축학과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하버드 대학교에서 재료과학 및 기계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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