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RAH ROGERS/MIT TECHNOLOGY REVIEW | GETTY IMAGES
AI models let robots carry out tasks in unfamiliar environments
낯선 환경에 적응 못하는 로봇 문제, AI 모델이 해결책
‘로봇 유틸리티 모델’을 이용하면 매번 새로운 환경에 맞춰 로봇의 훈련 데이터를 조정하지 않고도 로봇이 원활히 작업을 수행하게 만들 수 있다.
로봇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게 만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연구원들은 로봇이 새로운 장소에서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할 때마다 새로운 데이터로 로봇을 다시 훈련시켜야 하는데, 이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연구원들이 로봇이 새로운 환경에서 추가 훈련이나 미세 조정 없이도 기본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가르치는 5가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로봇 유틸리티 모델(Robot Utility Model, 이하 RUM)’이라고 통칭되는 이 모델들은 로봇이 낯선 환경에서 문이나 서랍을 열고 휴지, 가방 및 원통형 물건을 집는 등 5가지 작업을 90%의 성공률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뉴욕 대학교와 메타 및 로봇 공학 기업인 헬로 로봇(Hello Robot) 연구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로봇에게 새로운 기술을 더 쉽고 빠르게 가르치는 동시에 로봇의 활용 범위를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를 들어, 이 연구 결과가 더 쉽고 저렴한 가정용 로봇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