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Neuralink: Meet the other companies developing brain-computer interfaces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 기업, 머스크의 뉴럴링크만 있는 건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 외에도 각자 독자적인 방식으로 뇌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 중인 유망 기업이 많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업계는 마치 한 회사가 독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Neuralink)는 2024년 3월 텔레파시(Telepathy)라는 이름의 뇌 임플란트를 최초로 이식받은 사람을 담은 영상을 X에 게시했다. 어깨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29세 남성인 이 환자는 자기 의지대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며 컴퓨터 체스를 두었다. 영상에서 그는 뇌 임플란트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마치 스타워즈의 ‘포스’ 사용법을 배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뇌 임플란트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는 것은 앞서 2006년에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시연된 바 있으며, 이번 뉴럴링크의 첫 임상시험 발표가 큰 화제가 된 것은 뇌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보여준 성취보다도 이 기술이 상당히 진보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 장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외관에 무선으로 작동하고, 매우 얇고 섬세한 전극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수 로봇을 이용해 뇌에 부착해야 한다. 그런 한편 이 장치는 뉴럴링크의 설립자인 머스크가 한 파격적인 약속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가 뇌 임플란트를 이용해 신체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상실한 기능을 회복하는 것뿐 아니라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