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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eepSeek became a fortune teller for China’s youth

불안한 시대에 딥시크 사주에 빠진 중국의 젊은 세대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 지친 중국의 청년들이 AI 기반의 사주팔자 분석을 통해 답을 찾고 있다.

올해 31세인 장루이(Zhang Rui) 씨는 노트북 화면을 들여다보며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발견한 프롬프트를 조심스럽게 입력했다. 해당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았다. ‘사주 전문가님, 제 운명을 분석해 주세요. 제 신체적 특징, 중요한 인생의 사건들, 금전운에 관해서 설명해 주세요. 저는 여성이고, 1993년 6월 17일 새벽 4시 42분에 항저우에서 태어났습니다.’

중국에서 개발한 가장 진보된 AI 추론 모델인 딥시크(DeepSeek) R1이 해당 프롬프트에 응답하기까지는 1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노트북 화면은 장씨의 운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조언으로 가득 찼다. 특히 2025년에서 2027년까지는 ‘불’의 시기이므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도 포함됐다.

장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장씨는 최근 기술 대기업의 제품 관리자라는 안정적인 직책을 포기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선택이 옳았음을 이제야 확인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점술가를 찾아가 1회당 500위안(약 10만 원)을 내고 조언과 정보를 구했다. 그러나 이제는 점술가 대신 딥시크에 질문을 한다. (위에서 언급한 장씨의 출생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정한 것으로 실제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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