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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title of the future: Weather maker

미래의 직업: 웨더 메이커(Weather Maker)

미국 서부의 사막 마을에서 여름에 물을 확보하기 위해 겨울의 강설량을 높이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한 과학자를 만나보자.

미국 서부의 많은 지역에서 겨울에 내리는 눈은 여름에 강과 저수지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설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연간 강설량은 1955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서부 지역의 눈이 녹은 물이 이번 세기말까지 3분의 1로 줄어든다는 전망도 나왔다. 즉, 이미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농업, 수력 발전 프로젝트, 도시 용수로 사용할 물이 더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프랭크 맥도너(Frank McDonough)다. 대기 연구 과학자인 그는 사막 연구소(Desert Research Institute)에서 네바다주와 시에라 동부 지역의 강설량을 높이는 클라우드 시딩(cloud-seeding·구름 씨 뿌리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맥도너와 같은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눈이나 비를 만드는 분야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즉석 눈 만들기: 눈을 만드는 클라우드 시딩은 극소량의 요오드화은(silver iodide) 입자를 구름에 주입해 구름 속의 수증기가 얼음 결정으로 압축되고, 이 결정들이 눈송이로 자라도록 하는 기술이다. 조건을 바꾸면, 물 분자를 입자화시켜 빗방울로 변하게도 할 수 있다. 맥도너는 특수 제작한 원격 제어 장비를 지상에서 가열해 가루 형태의 요오드화은을 공기 중으로 방출한다. 그리고 때로는 비행기에서 요오드화은 입자나 정제염을 뿌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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