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models can outperform humans in tests to identify mental states

사람의 ‘마음 상태’ 파악 능력, AI가 더 뛰어날 수도

인공지능(AI) 모델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때때로 사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AI 모델이 사람처럼 생각한다고 볼 수는 없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다. 무엇보다 우리의 의사소통이 다층적으로 이루어진다. 심리학자들이 우리가 타인과 나누는 대화를 이해하고, 그 대화 속에서 의미를 추론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다양한 테스트를 고안해 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인공지능(AI) 모델이 이러한 테스트에서 갈수록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r)>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소위 ‘마음 이론(theory of mind)’이라고 불리는 ‘자신과 타인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과제가 주어졌을 때 일부 대형언어모델(LLM)이 사람과 비슷하거나 때로는 사람보다 더 뛰어난 과제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해서 AI 시스템이 실제로 우리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자들이 사람에게만 있다고 믿는 능력을 평가하는 여러 테스트에서 AI 모델이 점차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작업에서 LLM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보다 잘 알아보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마음 이론’을 시험할 때 쓴 것과 동일한 시스템적 접근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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