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Schmidt: Why America needs an Apollo program for the age of AI

[에릭 슈미트 특별 기고] “AI 시대에는 범국가적 차원의 컴퓨팅 전략이 필요하다”

첨단 컴퓨팅은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결정할 핵심 기술이다. 이 분야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I 칩 생산을 위해 7조 달러(약 9,527조 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 같은 대형 테크기업들도 AI 칩을 자체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했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면서 최첨단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 세트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관련 자원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의 대(對) 중국 칩 수출 금지 조치에서 드러난 칩의 지정학적 영향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인도와 영국 등 각국 정부도 국가적 전략을 수립하고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 장치를 비축하는 등 컴퓨팅을 둘러싼 경쟁이 국가들의 미래 성장과 경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이제 미국도 인류의 첫 번째 달 표면 착륙을 최종 목표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미항공우주국(NASA)의 주관으로 수행된 초대형 우주탐사 프로그램인 ‘아폴로 프로그램(Apollo program)’처럼 AI 시대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컴퓨팅 전략을 수립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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