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bigger EVs aren’t always better

전기차가 클수록 좋은 것만은 아닌 이유

전 세계적으로 큰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기차 또한 그 추세를 따르고 있다.

SUV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대형 차종이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의 탄소발자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현실은 보행자 안전 및 도로 유지 보수 문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문제까지 수많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한편으로 SUV는 기후 행동에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기회이기도 하다. 배기가스를 무분별하게 배출하는 차들을 도로에서 몰아내고 이들을 전기차로 대체하면 오염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갈수록 더 큰 자동차를 지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이것이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도로 위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지 알아보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새롭게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SUV는 2023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SUV는 신차 판매량의 20%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점점 더 큰 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가 크다는 것은 차가 배출하는 배기가스의 양 또한 많음을 의미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3억 6천만 대 이상의 SUV가 도로 위에서 1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지구상 모든 국가를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순으로 나열할 때, 만약 SUV가 하나의 국가라면 이는 일본보다 앞선 다섯 번째 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2023년 에너지 관련 배출량 증가율 가운데 20% 이상이 SUV가 원인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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