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microrobots that can travel inside your body are (still) on their way
초읽기 들어간 마이크로로봇 활용…질병 치료 신기원 여나
'마이크로로봇'으로 불리는 초소형 로봇을 환자 몸 속에 투입해 질병 치료 효과를 높이는 신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체내에 투입된 마이크로로봇은 혈전을 터뜨리고 항암제를 전달하고 심지어 정자가 표적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인체는 혈관과 관으로 이루어진 미로와 같으며, 뚫고 지나가기 어려운 장벽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인체의 특징은 의사들에게 심각한 걸림돌이 된다. 시각화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주 작은 로봇을 인체 내부에 주입하여 그런 문제를 찾아내는 작업을 맡길 수 있다면 어떨까? 초소형 로봇이 의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혈전을 분해하고, 처리하기 매우 힘든 종양에 약물을 전달하고, 심지어 배아가 착상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도 있다면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년, 아니 어쩌면 수십 년 동안 의료 분야에서 초소형 로봇, 즉 마이크로로봇(microrobot)을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었다. 하지만 마이크로로봇은 아직도 사용되고 있지 않다.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의 개발은 대체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