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PHANIE ARNETT/MIT TECHNOLOGY REVIEW | ADOBE STOCK, FLOCK SAFETY(DRONE)
Shoplifters could soon be chased down by drones
드론이 절도범 쫓는다…민간 기업 보안에 적용될 새 기술
플록 세이프티가 경찰 전용 보안용 드론을 민간 기업에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기업은 도킹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연방항공청(FAA)의 허가를 받으면 이 드론을 직접 운용할 수 있다.
범죄 예방과 수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는 최근 기존에 경찰에만 제공했던 자사 드론을 이제 민간 보안 시장에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난 방지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내 기업들은 자사 부지에 플록의 드론 도킹 스테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이 도킹 스테이션은 드론을 자동으로 충전하고 이착륙을 관리하는 장치로, 평상시에는 드론을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보안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드론을 띄울 수 있다.
기업이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조종사가 자신의 시야를 벗어나 원거리에서도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비가시권 비행(BVLOS) 허가를 받으면, 보안팀은 일정 반경(대체로 수 킬로미터) 내에서 플록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
플록의 드론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전직 경찰서장 키스 카우프만(Keith Kauffman)은 “이제는 911 신고 대신 도난 경보가 울리면 드론을 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우프만은 소매 절도 상황에서 드론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 홈인테리아 유통업체 홈디포(Home Depot) 같은 매장의 보안팀은 절도범이 매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옥상 도킹 스테이션에 대기 중인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