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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2019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선임 기자였던 카렌 하오(Karen Hao)는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오픈AI에 관한 기사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수개월에 걸친 취재 끝에 그녀는 오픈AI가 창립 당시 내세웠던 사명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날카롭게 조명했다.

2019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 선임 기자였던 캐런 하오(Karen Hao)가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오픈AI에 대한 취재를 나에게 제안했다. 그녀가 맡은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야심 찬 시도였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취재는 뜻밖의 과정을 거쳐 오픈AI가 창립 당시 내세운 사명에서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선명히 드러냈다. 완성된 기사는 한계점에 다다렀거나 혹은 이미 그 선을 넘은 기업의 미래를 날카롭게 예견했다. 오픈AI는 이 기사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하오의 신간 《AI 제국: 샘 올트먼의 오픈AI가 꾸는 꿈과 악몽(Empire of AI: Dreams and Nightmares in Sam Altman’s OpenAI)》은 AI 경쟁의 포문을 연 오픈AI의 실체와 그 경쟁이 우리 모두에게 의미하는 바를 깊이 있게 짚어낸다. 이 글은 그 취재의 시작을 담은 발췌문이다. — 니얼 퍼스(Niall Firth) MIT 테크놀로지 리뷰 편집장


필자는 2019년 8월 7일 오픈AI의 사무실에 도착했다. 당시 31세였던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계단을 내려와 필자를 맞이했다. 그는 조심스러운 미소와 함께 필자에게 손을 내밀며 “누군가에게 이렇게 많은 접근 권한을 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오픈AI는 AI 연구자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기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필자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인공지능(AI)의 끊임없는 확장을 취재하며 오픈AI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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