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연구에 '빅테크'로 불리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술보다는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분야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소규모 비주류 연구자들의 노력을 살펴본다
내 허락도 없이 내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여러 기업의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 그런 내 사진을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모두 지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할 수밖에 없다면? 삭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비윤리적’인 개인정보 유포 문제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페이스북 데이터 과학자로 일했던 소피 장은 지난해 9월 전 세계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정치 조작을 위해 페이스북을 악용하고 있지만 페이스북 경영진이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이런 용감한 행동에 나섰던 장이 당시 사건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