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가 가진 무한한 기술적 잠재력에 주목”

8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발행사인 DMK 주최로 열린 ‘AI 서밋 서울 2021’에 참가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초거대 AI가 가진 무한한 기술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문제 극복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았다.

초거대 AI는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딥러닝 효율을 크게 높인 차세대 AI다. AI와 인간의 대결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한 AI인 알파고는 바둑에만 특화된 AI라면, 초거대 AI는 적은 데이터만으로 빠른 학습이 가능해 기업이 원하는 여러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는 AI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발행사인 DMK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2021’ 행사에서 ‘초거대 AI의 현주소, 비전 그리고 미래’ 세션에 참가한 하정우 네이버 AI 랩 소장과 이문태 LG AI 연구원이자 일리노이 대학교 교수는 이와 같은 초거대 AI의 무한한 잠재력에 기대를 걸면서도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같은 윤리적 측면의 중요성에 대한 주의도 잊지 않았다.

모더레이터로 나선 정두희 MIT 테크놀로지 리뷰 편집장 겸 한동대학교 교수의 현재 AI 활용 영역을 묻는 질문에 이 교수는 “LG는 전문가를 위한 AI 시스템을 지향한다”면서 “백신 개발이나 수요 예측 등의 면에서 전문가를 대체하거나 전문가를 더 전문가로 만드는 게 AI 개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 소장은 “네이버의 경우 5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공개했다”면서 “이 모델을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플랫폼 위에서 크리에이터나 중소 상공인 등과 같은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해주고, 경쟁력을 갖게 해주는 방법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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