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Tech remains silent on questions about data privacy in a post-Roe US

낙태권 폐지 美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질문에 침묵하는 빅테크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허용한 판례를 뒤집으면서 일부 주에서는 이제 낙태가 불법이 됐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메타, 트위터, 구글, 틱톡, 레딧에 낙태 관련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낙태 정보를 찾거나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데이터 요청과 영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물었다.

미국 대법원이 낙태에 관한 헌법적 권리를 뒤집는 판결을 내놓은 지 며칠 만에 기술 기업들은 낙태 시술이 불법화된 주에 사는 직원들을 위해 서둘러 지원책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Meta)는 낙태 시술을 위해 다른 주로 이동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은 직원들에게 낙태를 금지하는 주를 떠나 다른 주로 이전 신청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웹사이트 방문, 휴대전화의 위치 데이터, 소셜미디어의 개인 메시지 등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게 되는 다양한 흔적들, 즉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이 낙태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기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보인 것과 같은 태도를 이용자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24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낙태를 옹호하는 게시물’이나 ‘낙태 시술을 위해 다른 주에 다녀와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게시물’에 불법적인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는 정책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주요 기술 기업 다섯 곳(알파벳, 메타, 레딧(Reddit), 틱톡(TikTok), 트위터)에 물었다. 우리는 또한 낙태가 금지된 주에서 낙태 관련 사건을 기소하는 데 사용할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소환장이나 영장을 발부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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