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Illustration by Sarah Rogers/MITTR | Photos via Delphi.AI and Tavus
Can an AI doppelgänger help me do my job?
‘AI 도플갱어’가 내 업무를 도와줄 수 있을까?
AI로 내 복제본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복제본을 업무에 활용하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까? 기자가 직접 시도해봤다.
어디를 둘러봐도 인공지능 복제인간, 즉 ‘AI 클론’이 보인다. 엑스(X)와 링크드인에서는 오피니언 리더와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디지털 복제본에 질문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의 구독자 전용 서비스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을 본뜬 AI 모델을 만들어 팔로워들과 유료로 대화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가상 인간’ 영업사원들이 실제 인간 영업사원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특정 인물을 복제한 AI 모델을 지칭하는 ‘디지털 클론’은 해당 인물의 외모를 재현하는 초현실적 영상 모델, 단 몇 분짜리 음성 녹음만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생생한 목소리, 점점 더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대화형 챗봇과 같은 몇 가지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그러나 챗GPT와 같은 기존 AI 서비스와 달리 디지털 클론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똑똑한 AI는 아니더라도 바로 복제 대상인 실제 인물처럼 생각하고 반응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