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I Was There When: Facebook put profits over safety

허위 정보 유포 참을 수 없었던 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소피 장

페이스북을 퇴사하면서 회사 내의 가짜 계정들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던 ‘소피 장’이 MIT 테크놀로지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지난 10월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이 보도한 페이스북 파일(Facebook Files)의 주요 제보자가 미 방송사 CBS의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페이스북의 전임 프로덕트 매니저였던 프랜시스 하우겐(Frances Haugen)이었다. 하우겐은 방송에서 페이스북 경영진이 계속해서 안전보다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자 직접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우겐은 이후 페이스북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알아낸 것들에 대해 미국과 영국 국회의원들 앞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자사의 알고리즘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 해결에 전혀 의지를 내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경고하려고 나선 내부고발자가 하우겐만 있었던 건 아니다. 2020년 우리는 페이스북에 데이터과학자로 고용됐던 소피 장(Sophie Zhang)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녀는 페이스북을 나오면서 8,000자에 달하는 퇴사 메모를 통해 한국, 인도, 멕시코, 아프가니스탄 등 수십여 개 나라에서 정치인들이 가짜 계정으로 ‘좋아요’ 수를 조작하면서 대중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권력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녀가 계속해서 경영진에 이 문제에 관해 알렸는데도 페이스북에서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폭로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지난 8월 소피 장에 대한 기사를 이미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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