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I is changing gymnastics judging

체조 경기에 투입된 AI 심판…파리 올림픽 앞두고 찬반 논쟁 가열

체조 경기에 AI 기반의 판정지원시스템(JSS)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지지자들은 이 시스템이 판정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말 그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7월 26일~8월 11일) 체조 본선 진출 선수들이 거의 확정되고 단 한 자리만이 남아 있었다. 대회 규정상 철봉 결승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게 확실했다. 유력한 후보는 크로아티아의 틴 스르비치(Tin Srbić)과 브라질의 아서 노리 마리아노(Arthur Nory Mariano) 선수였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격돌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마리아노가 중간에 넘어지면서 스르비치에게 다소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스르비치에게는 사실 그런 여유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철봉 위에서 드카체프 및 더블 트위스트 더블 레이아웃 기술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바닥에 정확하게 착지했다. 경기를 마친 그는 승리를 자축하며 불끈 쥔 주먹을 공중으로 치켜올렸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진출할 선수는 스르비치가 분명해 보였다.  

그러나 스르비치의 점수는 예상보다 낮은 14.500점이었다. 그는 심판들이 실수를 했고 이 점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의 제기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캐나다의 엘리트 체조 코치인 데이비드 키쿠치(David Kikuchi)는 “이의 제기를 할 때는 심판들이 1차 심사를 어떻게 했는지 추측해야 한다. 재심사 후 점수가 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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