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 Prince wants to sell you a “secure” smartphone that’s too good to be true

믿기 힘들 만큼 ‘안전하다’는 한 스마트폰을 둘러싼 논란

기술 대기업의 영향과 해킹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완벽한 ‘보안’을 약속하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제조사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어 보인다.

에릭 프린스(Erik Prince)는 이라크 민간인들을 죽이고 미국 정부 수사관들을 위협한 일로 전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민간군사기업 블랙워터(Blackwater)의 설립자로 유명한 미국의 억만장자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단돈 500만 유로(한화 약 66억 원)만 투자하면 오늘날 가장 심각한 문제인 사이버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애플과 구글처럼 시장을 지배하는 기술 대기업의 구속에서 벗어나 ‘표현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안’을 약속하는 스마트폰 스타트업 ‘언플러그드(Unplugged)’를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그의 후원 하에 언플러그는 6월 마침내 그가 공언한 기술이 담긴 새 스마트폰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가격은 850달러다.

그러나 이 스마트폰이 공개되기 전인 2021년부터 이미 프린스는 개인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그 과정에서 그가 사용한 투자자 설명자료를 입수했다. 자료에는 스마트폰과 관련해서 이전에 보도된 적 없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자료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언플러그드의 스마트폰과 자체 운영체제는 감시, 가로채기, 위변조 등을 위한 ‘침투가 불가능’하며 이들의 자체 메신저 서비스도 ‘가로채거나 암호를 해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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