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Facebook went all in on AI

페이스북은 어떻게 AI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었나?

이 이야기는 제프 호위츠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쓴 《브로큰코드: 페이스북의 실상과 위험한 비밀을 파헤치다》에서 발췌했다. 이 책에서 그는 페이스북이 어떻게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2006년 미국 특허청에 한 특허가 접수되었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사용자와 연관이 있는 다른 사용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화면에 띄우는 기능’에 관한 것이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은 ‘무질서하고 일관성 없는’ 콘텐츠 무더기 속에서 관심 있는 내용을 찾아 뒤적이는 대신 ‘우선순위’에 따라 나열된 ‘유의미한’ 정보들을 볼 수 있었다.

이 특허의 출원자는 ‘저커버그 외 다수’였으며, 상품의 이름은 ‘뉴스피드(News Feed)’였다.

소셜네트워크에서의 활동 내역을 스트림으로 표시하는 것은 이전에도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Flickr)를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 실험했듯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일어난 변화는 엄청났다. 원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주로 알림, 찌르기(pokes) 혹은 친구의 프로필을 방문하는 식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했다. 그런데 뉴스피드가 도입되고 나서는 게시물과 상태 변화 소식을 끊임없이 업데이트 받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자신의 활동이 감시받는 것을 꺼리거나 콘텐츠 업데이트 때문에 평소 잠잠했던 프로필이 자꾸 발굴되는 게 달갑지 않던 당시 기준 1,000만 명에 달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곳곳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저커버그는 ‘이 기능은 여러분의 사생활을 방송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하는 일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 즉 여러분의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것’이라며 사용자들을 안심시키는 글을 올렸다. 글의 제목은 ‘진정하라. 숨 쉬라. 우리가 듣고 있다(Calm down. Breathe. We hear you.)’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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