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ook an international trip with my frozen eggs to learn about the fertility industry

냉동 난자와 함께 한 해외여행, 원정 난임 치료 현장에 가다

많은 사람이 규제나 높은 비용 때문에 본국에서 받을 수 없던 난임 치료를 받기 위해 생식세포 전문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나와 마찬가지로 내 난자들은 비행기의 이코노미석을 탔다. 나는 내 반려견 스튜이를 데리고 좌석에 앉았고, 내 동결 난자 12개는 3개씩 4개의 세포동결용 스트로(straw)에 나누어 담긴 채 훨씬 뒤쪽에 있는 창가석에 있었다. 난자는 ‘듀어 플라스크’라고 부르는 극저온 보관 용기에 안전히 담겨 있었는데, 이는 다시 소형 기내수하물 크기의 바퀴 달린 금속 캐리어에 실렸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난임 클리닉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클리닉으로 난자를 운송하는 일을 담당한 운반원 파올로의 옆 좌석 바닥에 가방이 똑바로 세워져 놓였다. 나는 몇 주 후 이곳 마드리드의 클리닉에서 체외수정(IVF) 시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날 아침 나는 볼로냐 클리닉의 임상 시술(embryologist)팀이 파올로와 여러 가지 서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았다. 파올로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난자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지 않도록 이 서류들을 보여줬다. 듀어 플라스크 안에는 액체 질소를 머금었다가 서서히 방출하는 스펀지가 덧대어 있어,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10일까지(캐리어의 크기에 따라 다름) 내부 온도를 –196 ºC 이하로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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