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the little-known group setting the corporate climate agenda

글로벌 대기업이 줄지어 찾는 기후 변화 자문 단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속으로

지속가능성 자문 단체인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기업들의 기후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감축 목표만으로 기후변화를 원하는 만큼 늦출 수 있을까?

수천 개의 기업들이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지속가능성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진 한 소규모 단체가 기업의 기후 대책 활동에 대한 주요 심사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이하 SBTi)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결국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계획과 일정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체다.

수십 명의 분석가와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 및 홍보에 자문을 제공한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ºC 이내로 제한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에 부합하도록 심도 있고 신속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SBTi는 ‘기후 과학 분야의 최신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이 탄소배출을 줄이거나 완전히 없앨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계획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자문을 작은 규모로 수년간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SBTi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BTi는 지금까지 네슬레, 펩시코, 애플을 포함한 2,600개 이상의 기업에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및 일정을 수립하도록 도왔다. 이 단체는 추가로 2,300개 이상의 기업과 기후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약 1만 개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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