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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gest Questions: What is death?

[연말 담론 시리즈 #4] 죽음이란 무엇인가?

최신 신경과학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지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연말 담론 시리즈(The Biggest Questions)는 우리 인간의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면서 심오한 질문을 탐구하는 데 기술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미니 기획 시리즈입니다]

출생 증명서에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시간이 적히듯 사망 증명서에는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이 기록된다. 이 관행은 삶과 죽음을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적인 관념을 반영한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불이 꺼지듯 사라져 버린다.

죽음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많은 이들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이 사회적 인식이 생물학적 지식에 근거하지 않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증거가 늘고 있다. 사실 죽음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임계점을 명확하게 짚어낼 수 없는 하나의 과정이다.

과학자들과 많은 의사들은 이미 죽음에 대한 보다 미묘한 인식을 받아들였다. 사회가 변화에 적응하는 동안 새로운 인식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뉴욕 대학교 랭온 헬스 병원(NYU Langone Health)의 중환자 치료 및 소생술 연구 책임자인 샘 파니아(Sam Parnia)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신경과학자들은 뇌가 매우 심각한 수준의 산소 결핍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이는 의사가 죽어가는 이를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언젠가 연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른 장기들도 현재의 치료 방식이 가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 장기 이식 가능성도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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