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reinvented: Tech will drive the office evolution
달라진 사무실 풍경: 기술이 업무 환경의 혁신을 이끈다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근무제 도입을 시도하면서 직원 간 소통과 협업 시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5월 초 블로그 게시물에서 근무 환경의 미래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사무실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폐쇄되고 직원들이 갑자기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여러 화상 회의 협업 툴을 이용한 원격 근무에 들어간 지 1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피차이는 “미래의 근무 환경에서 중요한 건 유연성이다”라며 구글은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 공간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다목적 업무 공간의 시범 활용과 사무실 근무를 하는 직원과 원격으로 근무하는 직원 간의 형평성을 높이는 첨단 비디오 기술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글만 전례 없는 팬데믹 이후의 업무 환경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티그룹은 최근 대다수의 직원을 하이브리드 근무자로 지정하여 주당 최소 3일을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북미의 자사 사무직 노동자 30,000명이 유연한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에 따라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거의 모든 조직이 근무 방식과 장소에 대해 달라지는 직원들의 기대와 의향을 어떤 식으로 알아보고 그에 대응할지 결정을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