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fake meat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현명한 선택 ‘배양육’

배양육 등 대체 단백질 식품의 소비는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품을 거부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까다로운 과제 중 하나가 인류가 소비하는 육류에 얽힌 문제의 해결이다. 그런데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전 세계가 이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도 그렇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5월 첫째 주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가 플로리다 전역에서 배양육의 생산, 판매, 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플로리다는 글로벌 엘리트 세력이 권위주의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배양접시에서 자란 고기나 곤충을 먹도록 강요하는 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실험실에서 배양했거나 식물 기반이거나 상관없이 대체육과 동물성 식품은 우유를 생산하거나 도축용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가능한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러나 정치인과 영양사는 물론이고 심지어 언론까지 나서서 이러한 대체 단백질 식품을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의심스럽거나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 식품이 아무리 맛이 좋거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새로운 장애물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경우에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미소를 지으며 그런 역할을 맡았다.

단언컨대, 플로리다의 새로운 법은 권위주의적 위협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히려 이 법의 제정은 디샌티스 주지가 성명에서 언급하고 있는 플로리다의 엄청난 규모의 축산업을 과잉 보호하기 위한 선심성 정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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