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부터 니켈 채굴사까지…모두가 누릴 미국의 막대한 IRA 혜택
미국 미네소타주의 타마락(Tamarack)이라는 작은 마을 북쪽에 있는 소나무 농장에는 진흙과 무성하게 자란 풀 사이로 갈색 파이프들이 기묘한 각도로 솟아 있다.
광산 탐사 기업 탈론 메탈(Talon Metals)은 뚜껑이 덮여 있는 이 시추공들 아래에서 미국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니켈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제 이들은 암석 깊숙이 구멍을 뚫어 광물질이 풍부한 광석을 매년 수십만 톤가량 채굴할 계획이다.
탈론 메탈은 규제 당국이 이 광산 개발을 허가하기만 하면 이 광산이 미네소타주 땅속 암반에서 미국 전역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이어지는 미국 최초의 완전한 국내 니켈 공급망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정부는 니켈을 정제하고, 배터리를 제조하고, 배터리로 구동되는 자동차와 트럭을 구매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적게는 수백만 달러부터 최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모든 단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광산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니켈 원광으로 만든 제품은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에 따라 제공되는 연방 세액 공제를 통해 이론적으로 260억 달러(약 34조 6,200억 원)가 넘는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금액은 존스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의 정치학 부교수이자 넷제로 산업정책 연구소(Net Zero Industrial Policy Lab)의 공동 소장인 벤틀리 앨런(Bentley Allan)이 MIT 테크놀로지 리뷰와 공동으로 진행한 분석에 따라 계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