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smart mask analyzes your breath to monitor your health
“발상의 대전환”…호흡 분석해 건강 진단하는 스마트 마스크 개발돼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원들이 호흡에 포함된 바이오마커를 분석하여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질환을 추적 관찰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했다.
우리가 내쉬는 숨은 우리에 관해 다양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날숨에는 질병이나 폐 상태에 대한 바이오마커(biomarker), 즉 몸 안의 변화를 나타내는 생체 지표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의사는 이를 토대로 건강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스마트 마스크는 의사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호흡을 통해 건강 관련 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줄지 모른다. 환자는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스로 건강 수치를 측정한 다음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의 의료 공학 교수이자 스마트 마스크의 공동 개발자인 웨이 가오(Wei Gao)는 “환자는 염증 수치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어지고, 이 마스크로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8월 말 <사이언스(Science)>에 상세히 소개된 이 스마트 마스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 냉각 시스템을 통해 착용자의 숨을 차갑게 식힌다. 이 냉각 과정을 통해 호흡은 호기 응축물(exhaled breath condensate, 이하 EBC)로 변환된다.